라디오한국에서 매주 방송되고 있는 '변재준의 건강칼럼' 방송원고입니다.
| 방송날짜 : | Feb 17, 2012 |
|---|
학교등록을 위한 예방접종
오늘은 워싱턴주에서 학교등록을 위해 요구되는 예방접종에 대해 이야기 한다.
워싱턴주에서 학교등록을 위해 요구되는 필수 예방접종에는 몇가지가 있나? 다섯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것은 B형간염, DTP, 소아마비,
MMR, 그리고 수두이다.
B형간염, 소아마비, 그리고 수두는 잘 알려진 병인데, 다만 영어로 이 병명을 말하면 B형간염은 Hepatitis B, 소아마비는Polio, 그리고 수두는Varicella 또는 chicken pox라고 한다.
DTP는 무엇인가? DTP는 하나의 병이 아니라
디프테리아, 파상풍, 그리고 백일해의 세가지를 한꺼번에
일컫는 말이다. 디프테리아는 열과 함께 목에 심한 염증을 유발하면서 독소가 전신에 퍼져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고, 파상풍은 영어로는 Tetanus라고 하는데 상처를 통해 독이 들어가 근육을 굳게 만들어 몸이 뻗뻗해지게 하면서 사망에 이르게 병이다. 디프테리아와 파상풍은 무서운 병이긴 하지만 예방접종의 덕분에 요즈음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면 P는 무슨 병의 약자인가? P는 백일해를 말한다.
백일해는 영어로는 Pertusis라고 하는데 요즈음에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며, 백일동안 기침을 한다햐여 이름이 백일해라 붙여진 것이다. 기침이 심하고 기침의 합병증으로 고생을
하게되는 병이다. 아무튼 디프테리아의 D, 파상풍-Tetanus의 T, 백일해-Pertusis의 P의 앞머리 글자를 따서 DTP라고 부른다..
MMR은 무엇인가? MMR은 홍역, 볼거리, 풍진의 세가지 병을 함께 일컫는 것인데, 아직 까지도 간혹 볼수 있는 병들이다. 홍역=Measles은 아시다시피 심한 열과 기침, 그리고
열꽃이 나는 병이고, 볼거리 =Mumps는 귀 아래의 침샘이 부어 오르면서 열이나는 병이다. 항아리손님이란 별칭이 붙어 있기도
하다. 풍진=Rubella은 가벼운 감기 증상과 함께 경미한 피부발진이
잠시 왔다가 없어지는 병인데, 임신 중에 이 병에 걸리면 태아에 기형이 발생하므로 특히 여성에게는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한 병이다. 아무튼 홍역=Measles의 M, 볼거리 =Mumps의 M, 그리고 풍진=Rubella의 R의 앞머리 글자를
따서 MMR라고 부른다.
다시한 번 정리하면 워싱턴주에서 학교등록을 위해 요구되는 필수 예방접종에는 다섯가지 종류,
B형간염, DTP, 소아마비, MMR,그리고 수두가 있다. 물론
이들 예방접종은 한 번씩만 맞는 것은 아니다. B형간염은 세번의 접종이 필요하고, 소아마비는 네번의 접종이 필요하며, DTP는4세까지 5회, 그리고 11세에 또한 번의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MMR과 수두는 각기 2회의 접종이 필요하다.
그리고 예방접종과 접종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띄워야 하고, 어떤 예방접종은
반드시 일정한 나이 이후에 접종받아야만 한다.
이렇게 보면 예방접종은 매우 복잡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예방접종이 이렇게 종류가 많고 각기 여러번씩 일정한 기간 간격으로 접종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어려서부터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닌 아이라면 이 예방접종을 다 맞으며 자라며, 학교등록을 위한 필수
접종은DPT한가지를 제외하면 4세까지 다 완료된다.
다시말하면 학교등록에 필요한 모든 예방접종은 4세까지 완료되고, 11세에 DTP 추가접종만 한번 더 맞으면 되므로 어떻게 보면 매우 간단하기도
하다.
학교 등록에 필수인 예방접종이외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이 또 있는가? 있다. 오늘 이야기하는 예방접종은 학교등록에 요구되는 필수 예방접종일
뿐이지, 권장되는 예방접종의 전부가 아니다. 다시
말하면 학교등록에는 요구되지 않지만 건강유지를 위해 권장되는 예방접종은 몇가지가 더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주에서
몇 가지를 더 권장되는 예방접종에는 1세 이후에 두번의 접종이 권장되는 A형간염, 11세 이후에 한번의 예방접종이 권장되는 뇌수막염, 그리고 9세 이상의 여자아이들에게 권장되는 자궁암예방접종이 있다.
학교 등록시 반드시 의사가 증명한 예방접종 기록이 필요한가? 필수
예방접종을 다 마친 경우에는 학교등록에 의사의 증명은 필요없고, 부모가 서명한 예방접종기록을 제출하면 그대로
인정이 된다. 다만 이미 수두를 앓아서 수두 예방접종이 필요없는 경우에 대해서만은 의사의 증명이 필요하다.
의사의 증명이 필요없다고 하여 부모가 허위로 기록을 적성하여 학교에 제출하면 안되는 것은 당연하다.
예방접종 기록이 없어서 곤란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 예방접종 기록은 학교 등록 뿐만이 아니라 나중에 취업을 할때도
종종 요구되는 기록이므로 누구나 기록을 만들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워싱턴주에는 CHILD
PROFILE이라고 하여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중앙화된 예방접종기록시스템이 있다. 공공의료기관을 이용하거나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가정의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 시스템에 예방접종 기록이 등록되고 공식적인 에방접종기록을
출력해낼 수 있으며, 이 기록은 평생토록 그리고 미국, 전세계의 어느곳에나 쓸 수 있다.


